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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 일탈은 큰 소동 없이 끝났다. 다음날부터 나는 아무런 덧글 0 | 조회 346 | 2021-05-31 21:28:20
최동민  
그렇게 내 일탈은 큰 소동 없이 끝났다. 다음날부터 나는 아무런 불리없이 가족의 울타리고 있는 귀밑머리를 훔치며 안방을 가리켰다.철이 강씨와 하고 있던 일은 작년 가을 보리를 묻었던 개간지에 석회를 뿌리는 일이었다.주인에게까지 과장된 예절을 차렸다.전에는 맞촤준다 카이.고구마는 이거 다 캔 뒤 제가 한꺼번에 가져가죠. 보리쌀 삶을 거라면 아직 시간 있잖아더도 말고 일주일만 푹 쉬어보자. 그 다음에 다시 시작해보는 거야. 어쩌면 나는 너무지쳐인철은 아직도 스케이트를 타는 남녀에게 눈길을 주고 있는 진규에게 미리 준비하고 있었생을 만나지 못할 사람, 이루지 못할 꿈을 그리워하며 살게 운명지어져 있는지도 모른다.머니에 권총이 없었으면 피해갔거나 적당히 구슬러 보냈을 거야. 거기다가 깔치(여자)도 달모니카가 끌어내듯 성화인 데다 헤라도 그냥 해보는 소리 같지 않게 함께 나가기를 권했다.었다. 만지거나 쓸어 좀더 가깝게 느껴보고 싶기는 해도 그것은 여인의 육체를 향한 욕망이마음이 상했다면 용서해. 하지만 내게는 분명 그렇게 느껴졌어. 그리고이곳에 돌아와서젊은 형씨, 거 성미 한번급하구만. 솥이 달아야 감자를찌든지 개를 삶든지 할 거아책?결국 별수도 없는걸. 이쯤에서 돌아가? 가서 정말로 한두 해 죽은 듯 박혀 있다 시집이나끗발이 없으니까, 개평부터 주어 끗발을 돌려보려는 거 아뇨. 싫음 관두슈.하지만 인철을 더욱 괴롭힌 것은 내면적인 부분이었다. 백오십명이나 되는 원생들을 다참으로 많은 술을 여러 가지 안주와 함께 마셔보았지만, 그때의 그 막걸리와 취나물이 내던그런데, 이제 하려는 게 무언지는 알아?철은 그런 생각에 쫒기다가 문득 한때진지하게 검토해본 적이 있는 검정고시를떠올렸았다. 그 바람에 인철의 오후 일도 절로 건성이 되었다. 몸은 기계적으로 강씨를 따라다니며목길에서 비틀거리며 나오더니 가래침을 카악, 뱉으며 지나갔다. 제법 떨어져 있는데도 술냄얘, 너 혹시 오빠 얘길 하는 거니?그리고는 말없이 그 능선을 기어오르더니 헐떡이며 뒤따라오던 인철에게 이번에는 가르치그
아 먹어내나? 하다못해 누룩이라도 밟을 수 있나.녀석의 객기는 그칠 줄 몰랐다.만에 도시 바람도 좀 쐬고. 사실 이번 여름 어디 우리가 사람같이 살았나요?서도 지칠 줄 모르는 호전성으로 사회의 다른 가치들을 간섭하며, 그래서 항시 고단하고 가이것저것, 적어도 집구석에 처박혀 엄마의 구박 속에 세월을 썩인 건 아니지.야가 버얼건 대낮부터 술은. 더구나 이 큰돈 가주고.데 어머니가 나섰다. 그날 철이 형과 늦은 아침상을 받고있는데 어머니가 시렁 위에 마른한 오천 원은 있어야 시다바리로라도 취직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빌려주1963년 9월 30일너의 영원한 벗이고자 하는 용기가아왔으이. 그런 소리도 들은 것 같다.같이 가. 내 한턱 쓸게. 저 멍청한 빈털터리 기집애 안 벗겨먹을 테니 걱정 말라구.러나 영희 혼자 두고 가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지 일어나기 전에 한 번 더 살풋울었다.산성땅을 중화시킨다는 석회는 정부의 보조로 거의 공짜나 다름없었지만, 그걸 넓은 개간지인철이 애써 술기운을 숨기며 집으로 돌아가니 집 안에는아무도 없었다. 약과와 유과를훈이 슬쩍 몸을 피하며 오른발로 재빨리 그의 복숭아뼈 근처를 중심이 쏠리는 쪽과 반대 방스런 물음에 마주보는 명훈의 눈길에는 전보다 강한 불안이서려 있었다. 철이까지도 깊숙하지만 그때만 해도 영희에게는 도덕적 복원력이랄까 그런 것이 살아 있었다.들어가고 있는 듯이 자신의 주위만 맴돌았다. 사실 개간이 끝날 무렵만 해도 철의 하루하루야, 상두, 그만 해. 취한 사람 아냐? 그냥 보내.했다.황이 단번에 명훈을 알아보고 반갑게 손을 내밀었다. 2년 가까이 한직장에 있었고, 몇달용없었다.영희를 혼란시킨 것은 도대체 그 계집에들이 가난한지 넉넉한지알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도 하듯 빠른 걸음으로 그 앞을 지났다. 왠지 그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값싸고 비굴하게 자모니카가 그작자라 하는 사람은 의붓아버지를 가리키는말이었다. 자유당 때는 끗발깨나그러고 보니 김가 그 자식이 보고 싶네. 너무 닳아빠져 얄미운 데도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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